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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 선생님의 책을 읽어보자라는 생각하나로 선택하게 된 책이다.
이 청소년 문학선에서 황순원선생님의 '학'을 읽었고 그 책이 너무나도 좋았기에 망설임 없이 골랐다.
읽기를 시작하면서 당황스러웠다.
그 시대를 알지 못하는 나는 그저 너무 어둡고 힘든 시간과 글을 읽는 것이 버거웠다.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할수록 왜 이렇게 흘러가야하는지. 왜 그들이 힘든 삶을 살아야만 하는지....
그래서 앞의 소설들을 읽었을때는 단편집을 선택한게 실수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읽으면서 점차 읽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만을 위해 배우던 김동리 선생님의 책을 읽으면서 내용과 시대상과만 연결하려하던 얕은 시야에서 벗어났다.
글을 읽으면서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궁금증이 생겼다.
오히려 고전의 부분을 읽을 때 몰입이 더 쉬웠고 내가 그 시대와 역사에 대해 알고 싶어지는 기회였다.
한편은로는 소설가로서 그 사람에 대해 믿고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몰입하게 되었다
사실관계를 벗어나서 그 사람의 글을 믿고 읽게 되는 것 내가 생각하기에 그게 이 작가가 가진 큰 힘이라 생각한다.
인물로서 삼국유사의 한 주인공으로서 알려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려주는 따듯한 책이다. ‘재미있다’라는 느낌보다 읽다보다
그 사람이 사람으로서 궁금해지고 상황을 이해하려는 시선보다 그저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전래동화를 듣는 것처럼 볼 수 있었다.
지금 성인이 되어 다시 그 오랜 테이프를 다시 듣는 그런 향수가 느껴지는 책이다.
* 개인적 추천 : 역사적 인물의 제목인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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