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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READ

그래도 괜찮은 하루 - 구작가

clarise martin 2016. 5. 18. 01:30

                                                                               

 

 

 

 

 

 

                                                                               

 

 

소리를 잃고 빛을 잃어도


나에겐 아직 따뜻한 손이 남아 있어!


"앞으로 더 잘 부탁해"

 

 

책방이나 도서관, 서점에서 지나가면서 한번 읽어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빌려서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원래 이 캐릭터는 알고 있었어요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정도로 좋아했구요

특히 생일축하는 늘 이 베니라는 캐릭터로 한 것같아요.

처음에 쓰고 할 때는 그냥 다른 캐릭터들과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접하고 처음으로 이 작가분 대단하시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읽는 상황이나 시기, 기분에 따라 받아드리는 것은 다르실 수 있을 것같아요.

하지만 읽으면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

 

 

                                                                               

 

읽어보았으면 좋겠는 이유

 

1.  그림이 너무 예쁩니다.

 

정말 좋아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재능이 있었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구작가님은 청각에 장애가 있으세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그림으로 전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리를 못 듣는 자기 대신 잘 들어주었으면 하고

'베니'라는 귀가 큰 토끼 캐릭터를 만드셨습니다.

 

이런 따듯한 마음이 전해져서인지

책 안에 있는 그림들이 너무 따듯해요.

 

2. 내 삶에 대하여 감사할 수 있게 됩니다.

 

작가님은 어릴때부터 안들리셨어요

그런데 그런 작가님이 시각도 잃어가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작가님은 하고싶은 것들을 생각하셨어요

그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것도 대단하지만

저는 작가님이 하고 싶어 하시는 것들을 보면서

내가 당연하게 하고 있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되었어요

하나하나에 감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그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작가님은 그림만 잘 그리시고 이야기가 있는 작가라고 소개하기에는 부족한 분이세요.

사실은 우리는 잘모르잖아요.

얼마나 힘든지 어떠한 느낌일지 말이예요

저는 마지막 장 #04 나에겐... 너무 소중한 하루하루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청각을 잃은 사람이 느끼는 솔직한 감정

시각도 일어가는 그녀의 느낌.

 

그리고 촉각이라는 것이 남아있다는 것에 감사..

후각과 남은 모든 신경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

 

 

작가님은 빛과 소리를 다시 찾을 수 있는 날이 온다면 기다리겠다고 하십니다.

 

구작가님께 그런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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