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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 Fine  우울할 때 공감되는 노래가사

 

이렇게까지 우울할 수 있을까 싶을 때 몇몇 구절이 좋은 노래들이 있다.

그 노래들을 나또한 듣기 위해서 글씁니다.

나에게 그 구절이 공감되던 것처럼 당신에게도 그렇기를 바라요.



 

아예 모르는 사람이든지

아님 하찮은 인연이든지

별 관심 따윈 없어 알고 싶지 않아

적당히 꾸며낸 언어들과 태연히 지어낸 표정들로

충분히 괜찮아 난

걱정하지는 마

I'll be fine

의미 없이 흘려 보낸 마음 같은 건

조각난 유리잔 안에 담아놓는 걸

다 알고 있잖아 모른척하는 거잖아

길고 길던 하루 끝에 내게 남은 건

여전히 난 혼자라는 거

난 괜찮아

난 괜찮아

이젠 지나간 시간들이

계속 떠오르는 기억들이

솔직히 말하면 자꾸만 날 괴롭혀

난 이렇게 그대로인데

세상이 변해가는 것만 같아

모두 소모되어 버린 감정과 바닥이 드러나 버린 내 마음엔

더는 쉴 곳이 없어 Will I be fine?

의미 없이 느껴지는 많은 말들로

이미 닫힌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걸

다 알고 있잖아 모른척하는 거잖아

길고 길던 하루 끝에 내게 남은 건

여전히 난 혼자라는 거

난 괜찮아 난 괜찮아

 

지나가면 잊어버리겠지

모른 척 스쳐 지나가도

언젠간 잔인한 기억이 되어 날 찾아와 또 날 데려가겠지

 

진심 어린 눈빛이 사라져 가는 건

조금씩 변해 간다고 느껴지는 건

당연한 거잖아 어쩔 수 없는 거잖아

흘러간 그 시간들이 안타까운 건

돌아보면 후회되는 걸

난 괜찮아

난 괜찮아

난 괜찮아

난 괜찮아

 

괜찮지 않다.

여전히 혼자다.

나는 그 기억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세상은 벗어나 너무도 자유롭다.

다 알고 있고 모른척하는 것이다.

 

가사들이 내맘에 박혀 아파서 우는 건지 공감에 눈물인지 알 수 없지만.

내 마음이 그마음이다. 내 마음을 알고 있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마음에 눈물나는 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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